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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웨딩홀 : 내 마음속 ♥

230731 - living-in-seoul (아이디어 선정 및 유저플로우를 작성하며 느낀점)

코딩러버 2023. 7. 3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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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두 번의 기획이 엎어졌고, '서울에서 살아남기 - 자취' 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기획이라는게 생각보다 힘들고 절대로 간단한게 아니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아이디어를 내고 그 아이디어 중에서도 토론과 투표를 통해서 몇 개로 추린 다음에 구체화를 하고 구체화를 하는 과정에서 이러저러한 이유로 그 서비스를 기각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몇 번 반복되니 물론 다른 팀원들도 그랬겠지만 참.. 피곤하고 조급한 마음도 들고 그랬다. 하지만 분명히 이 과정들을 거치며 얻은 것 들이 많다!

  • 내가 만들고 싶은 앱이 아닌 사용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앱인지에 대해 객관화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내가 애정을 가지고 만들어도 쓸 사람이 없다면...?
  • 그저 많은 기능을 구현하는건 좋지 않은 것 같다. 있으나 마나한 기능들을 잘 걸러내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굳이라는 생각이 드는 있으나 마나한 기능들에 시간을 쏟는것 보다는 핵심 기술을 더 잘 구현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는게 좋겠다.
  • 페르소나를 작성 해보며 사용자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어떠한 기능을 제공하면 좋을지에 대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 이걸 굳이 해야하나? 싶었던 것들이 있다. TASK FLOW,  WIRE FLOW 이런 것들이 그 예인데 이게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고 당연해 보였었는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시각적으로 구현해 보니 내가 만들어야 하는 서비스에 대한 해도가 좀 더 명확해지고 이해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되어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남들이 하면 좋다고 말하는건 다 이유가 있다.

TASK FLOW
WIRE FLOW

  • 프론트, 백, 디자이너의 소통은 정말 중요하다. 나는 이렇게 이해했는데 상대방도 그렇겠지? 라는 생각은 정말 위험한 것 같다. 크게는 우리가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어떤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고, 어떤 부분을 차별화하여 중점적으로 서비스할건지 부터 작게는 하나의 기능을 구현하려 할 때도 어떤식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지까지 서로가 최대한 같은 생각을 하는 상태에서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중간에 가서 어긋나는 일이 없을 것 같다.
  • 늘 상대방을 존중하고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개방적인 마음가짐을 가져야한다. 계속해서 아이디어가 엎어지면서 자칫 예민해질수도 있을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 으쌰으쌰 하며 웃으며 생각을 나눌 수 있었던건 모두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노력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 서로가 한 팀이 된 이상 최대한 팀원들이 정한 규칙을 따르고, 사소한 거라도 팀원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전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일 할때 만큼은 서로가 서로의 상황을 알고 있어야 오해도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일때는 별일 없이 넘길 사소한 부분일지라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할때는 나의 작은 행동으로 상대방이 불편해 하거나 차질이 생길수도 있다는 점을 늘 유의해야겠다.
  • 아무래도 이 분야에서의 경험이 없다 보니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도 이해가 안 가거나 내 생각을 말할 때도 이 단어가 적절한 표현인가? 이렇게 말하는 게 맞나? 싶은 순간들이 종종 있었는데, 이 부분은 그냥 계속 부딪혀 보는 게 답인 것 같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면서 이해하려 하다 보면 나도 개발자의 언어를 편하게 구사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ㅎㅎ